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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수능 출제경향 예측, 그리고 대비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의 난이도’와 ‘EBS 교재 및 강의와의 70% 연계’가 핵심이다. 과연 이번 2013학년도 수능은 어떻게 출제될까?
만점자 1% 유지, 언수외 난이도 조정 과연 성공할까?
<2012학년도 모의수능 및 수능 만점자 비율(%) - 언어․수리․외국어>
2011년 2월,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역별 만점자를 1%로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위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 수능에서 언어영역과 수리(가)영역은 각각 0.28%, 0.31%, 외국어영역은 2.67%로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쉽게 출제되었다. 그런데 이번 수능이 만점자 1% 난이도로 출제된다면 언어영역과 수리(가)영역은 예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외국어영역은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평가원에서 치러진 두 차례의 모의수능 및 수능의 난이도는 큰 변동을 보였고, 수험생들은 다소 혼란을 느꼈을 것이다. 따라서 올해에 과연 난이도 조정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를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전년도에는 시행 첫 회로 인한 혼란이 다소 존재했다 하더라도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더 많은 문항 분석 및 개발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난이도 계획을 무시하고 나만의 난이도에 맞춰 너무 어렵게, 또는 너무 쉽게 공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다양한 난이도 수준의 공부를 하되, 최상위권 수험생은 만점을 위해 고난이도의 문제까지, 중하위권 수험생은 고난이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기본적인 내용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탐구영역 과목 선택의 중요성!
<2012학년도 모의수능 및 수능 만점자 비율(%) - 사회탐구>
<2012학년도 모의수능 및 수능 만점자 비율(%) - 과학탐구>
2012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는 전 과목의 만점자가 1%를 넘었고 특정 과목에서 만점자가 특히 많이 발생하였다. 시험이 쉬웠기 때문에 만점을 맞고도 백분위점수가 100점인 과목은 한 과목도 없었다. 심지어 한국지리와 세계사의 경우 2점짜리 한 문제를 틀리면 2등급이 되기도 하였다. 과학탐구 역시 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상당 부분 발생했으며 지구과학이 특히 쉽게 출제되었다. 지구과학Ⅱ는 3점짜리 한 문제를 틀리면 2등급이 되기도 하였다.
위에서 특히 쉽게 출제되었던 국사, 한국지리, 세계사, 지구과학Ⅰ․Ⅱ는 예년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과목별 난이도 차이는 특히 심했던 지난 수능보다는 다소 완화되기는 하겠으나 선택제로 이루어지다보니 어느 정도의 차이는 여전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어느 과목을 선택하느냐가 몇 점을 맞느냐 못지않게 중요하다. 때로는 만점을 맞고도 백분위 점수에서 손해를 보거나 실수로 한 문제를 틀려서 등급이 내려가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불합격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점을 얻을 각오 없이 막연히 높은 점수를 얻을 것만 같아 쉬운 과목을 선택한다면 시험을 잘 치르고도 예상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BS 연계 70% 유지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EBS 교재와 수능 출제 연계 70%는 지속될 계획이라고 발표되었다. 중위권 이하의 학생에게 EBS 교재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그러나 이것이 EBS 교재만 공부한다고 해결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70%의 연계의 요소가 EBS 교재에서만 나왔던 유형인지, 아니면 어떤 교재에라도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개념 및 유형인지를 구별해 보자. 그러면 EBS 교재를 보다 유의미하게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지 EBS 교재만 본다고 70%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지난 해 연계를 분석하는 이유는 연계의 아이디어를 발견하기 위해서이지 학습 범위를 정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유념하자. 즉, 연계된 내용이라고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무시해서도 안 되고, 연계되지 않은 내용을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버려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기본 학습 태도를 고수해야만이 만족할 만한 성적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