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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채점 결과로 원서접수 여부, 실채점 결과로 대학별고사(수능 이전) 응시 여부 결정
9월 평가원 모의수능을 통해 수험생들은 지피지기의 전략을 확보할 수 있다. 즉,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 문제를 통해 11월 10일에 출제될 수능의 문제 유형을 예측(지피)할 수 있고, 본인의 현재 실력을 점검(지기)할 수 있다.
9월 평가원 모의수능은 9월 1일 시행되고, 수시 원서접수는 8일부터 시작되며, 23일 성적이 통지된다. 따라서 평가원 모의수능은 대입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데도 유용한 지표가 된다.
1일 시험을 치른 후, 가채점 결과 및 6월 모의수능을 토대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수시 원서접수를 하되, 어느 수준의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23일 실채점 결과가 발표되고 나면, 본인의 위치가 보다 정확하게 파악될 것이다. 실채점 결과를 통해 11월에 치러질 수능 성적을 예측해보고, 수시모집에 이미 원서접수를 한 대학보다 정시모집에서 높은 수준의 대학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면, 대학별고사를 응시하지 않도록 한다. 수시모집에 이미 원서접수를 한 대학과 유사한 수준이나 낮은 수준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대학별고사 또는 서류 준비 등 수시모집 전형에 임해야 한다.
▶ 목표대학의 정시 반영영역 고려, 최종 학습 계획 수립
9월 평가원 모의수능은 여름방학이 끝난 직후에 실시되기 때문에 방학 동안 집중해서 학습했던 영역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게다가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자료로서의 역할을 하므로 모의수능 결과에 대한 분석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수시와 정시 중 어느 것에 지원하는 것이 적합한지의 유형에 따라 향후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 있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해본다.
▷ 정시보다는 수시에 지원하는 것이 적합한 수시적합형인 경우
대학별고사 일정에 쫓겨 수능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모집단위에 지원한 경우라면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바탕으로 영역별 학습의 우선순위를 정하되 정시모집까지 아우를 수 있는 학습 계획 수립이 요구된다.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최저학력기준 간의 공통적인 요소를 찾아내어 공통적인 영역을 우선적으로 학습 계획을 수립하여 반드시 일정 등급 이상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해야 한다.
특히 금년 수능은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인 난이도 하향 조정이 예고되어 있으므로 지난 6월 모의평가의 언어영역과 같이 2점 문제 하나를 틀릴 경우 1등급, 3점 문제 하나를 틀릴 경우 2등급을 받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1문제, 1점이 등급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의 여부가 최종 합격의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금년부터 정식적으로 시행되는 수시 추가합격의 영향으로 학생부나 대학별고사의 수준이 낮지만 최저학력기준에 충족한 것만으로도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학습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서도 지금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새롭게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알고 있던 부분이라도 실수가 반복되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점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
▷ 수시보다는 정시에 지원하는 것이 적합한 정시적합형인 경우
수시적합형 학생에 비해 대학별고사 일정에 쫓기지는 않으나 역시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 경우 목표대학 모집단위의 정시모집 수능 반영영역과 영역별 반영비율을 바탕으로 영역별 학습의 우선순위를 정하되 수시2차 지원까지 우를 수 있는 학습 계획 수립이 요구된다.
정시모집에서는 백분위 총점은 같더라도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영역,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탐구 과목 수 등에 따라 계산된 대학별 환산점수에서는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그러한 변수에 따라서 영역별 학습의 우선순위를 정하되 학습 시간 안배에 균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금년과 같이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고되는 경우 1~2개 영역의 점수만 확보하면 본인이 목표하는 대학에 진학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에 학습 시간을 안배함에 있어 특정 영역에만 치중하여 자신이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얻어 왔던 영역마저 기존의 성적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악의 경우 최저학력기준 불충족으로 인해 보험으로 생각해두었던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2차 전형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수시2차 지원을 고려할 때 자신이 꾸준히 일정 이상의 성적을 내왔던 영역에 대해서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또한 반영영역의 수가 줄어들수록 지원자의 영역별 평균 점수는 더욱 올라가게 된다는 점을 생각하고 무분별하게 본인에게 부족한 영역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