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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30일전 대비 방법
2010학년도 수능을 30일 남겨두고 수험생들은 마음이 급하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은 수능 전에 치러질 면접과 논술에도 마음이 쓰이는 가운데 수능성적 향상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수험생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지만 그 기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실제 수능의 결과는 차이가 발생한다. 남은 30일 동안 수험생이 주의해야 될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려고 한다. 또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과연 남은 기간 동안 수능성적이 어느 정도 변화될 수 있는지 분석 결과를 제시함으로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
1. 생체리듬을 11월 12일에 맞춰라.
수험생들이 시험을 눈앞에 두고 과도한 공부 스케줄에 잠자는 시간을 급격히 줄이거나, 주말에는 밤늦은 공부로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체력을 떨어트리고 수능 시험 당일 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제부터라도 수능일 일정에 맞추어 기상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주말이나 자율학습을 할 때에도 가급적 오전에는 언어와 수리영역을, 오후에는 외국어와 탐구영역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2. 기본 개념 및 이론(공식) 챙기기.
모의수능을 몇 차례 치루면서 신기하리만큼 틀린 문제는 또다시 틀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들이 오답노트를 만들고 다시풀기를 반복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알고 이해하는 것과 단순히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은 다른 얘기다. 오늘부터 수험생들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그동안 틀린 문제에서 요구하는 기본 개념과 원리 또는 공식 등을 꼼꼼히 익히고 정리해야 한다. 수험생의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새롭고 어려운 문제만 익히려하지 말고 쉽고 간단하지만 실수할 수 있는 문제를 챙겨나가는 것이 점수를 지키는 지름길이다.
3. 성적향상 가능성으로 자신감 찾기.
다음은 전국의 재학생 및 졸업생 40,770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2009, 2010학년도 모의수능 성적을 통해 올해의 수능 난이도를 예측해보고 실제 성적 향상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자.
○ 올해의 수능 난이도를 예측
매년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년 수준을 유지하여 시험을 출제하겠다고 하지만 매년 다른 수험생들의 학업수준 정도에 따라 난이도를 맞추기 위해 수험생처럼 출제기관에서도 연습이 필요하다. 6월, 9월 평가원 모의수능은 지금까지의 준비사항을 점검할 수 있는 운동선수로 치면 연습경기인 셈이다.
지난 9월 3일(금요일) 평가원 모의수능의 성적분석결과 지난해 11월 수능보다는 어려웠고, 지난 6월 평가원 모의수능 성적 보다는 다소 쉬웠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지난해 수능 시험이 매우 쉬워 변별력 논란이 일어났던 것을 염두해 6월 모의수능을 다소 어렵게 출제하였었다. 그 결과 예상보다 6월 모의수능 성적결과가 매우 낮아 이번 9월 모의수능에서는 다소 쉽게 출제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11월 실제수능은 9월보다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 구분 |
2008년 |
2009년 |
차이 | |||||
|
6월 |
9월 |
11월(a) |
6월(b) |
9월(c) |
b-a |
c-a | ||
| 언어 |
56.4 |
56.3 |
64.3 |
51.4 |
56.8 |
-12.9 |
-5.4 | |
| 수리 | 가형 |
41.7 |
45.0 |
49.1 |
38.5 |
46.3 |
-10.6 |
-7.8 |
| 나형 |
31.0 |
33.0 |
38.3 |
33.7 |
36.4 |
-4.6 |
-2.7 | |
| 외국어 |
56.3 |
56.8 |
60.4 |
51.8 |
55.8 |
-8.6 |
-4.1 | |
시험을 치르고 난 후 나의 성적 변화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전체의 그림을 그려본 후 앞으로의 마무리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6월 모의수능을 치루고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여 여름방학 기간 준비하고 11월 수능을 30일 앞두고 최종 점검 할 수 있는 것은 9월 모의수능이다. 6월 모의수능을 치루고 난 뒤에는 여름방학 동안 부족한 과목을 공부할 수 있었지만, 9월 모의수능 후에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보다는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을 실수하지 않도록 하고, 실전 같은 연습이 필요하다.
○ 성적 향상 가능성
다음은 지난해 9월 모의수능과 11월 수능의 백분위 성적변화를 나타낸 표이다.
|
구분 |
언어 |
수리 |
외국어 |
탐구 | ||
|
가 |
나 |
사회 |
과학 | |||
|
향상 |
30.3% |
35.5% |
25.2% |
27.0% |
36.4% |
34.3% |
|
유지 |
27.2% |
27.2% |
32.6% |
35.1% |
33.5% |
36.9% |
|
향상+유지 |
57.5% |
62.7% |
57.7% |
62.1% |
69.9% |
71.2% |
|
하락 |
42.5% |
37.3% |
42.3% |
37.9% |
30.1% |
28.8% |
|
전체인원(명) |
40,773 |
16,239 |
21,566 |
40,477 |
24,352 |
16,440 |
분석 결과 9월 모의수능 성적 보다 실제 수능성적이 향상된 경우는 언어 30.3%, 수리‘가’ 35.5%, 수리‘나’ 25.2%, 외국어 27.0%, 사탐 36.4% 그리고 과탐 34.3%로 나타났다. 수능 4개 영역에서 평균 31.5% 정도의 향상을 보였고 9월 모의수능 성적이 실제 수능으로 향상+유지되는 경우는 평균 63.5%로 분석되었다.
이제 수험생들은 남은 30일을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따라 성적이 향상되거나 유지되는 쪽에 속할 것인지 아니면 하락하는 쪽에 속할 것인지 결정될 것이다. 순간의 나태함이나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자신의 페이스를 잃어 버렸을 때 성적이 하락한 37%에 나 자신이 속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