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MISSIONS ANALYSIS
- 입시분석실
9월 대수능 모의평가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수능과 수시 원서접수 때문에 3학년 교실이 어수선하다.
다음 달 3일이면 대수능 모의평가가 치러진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바짝 긴장하고,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평가원 모의평가의 성적이 잘 나와야 남은 시간 동안 마음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평가원 모의평가가 올해 수능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체감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모의평가 성적이 실제 수능 성적을 예측할 수 있는 잣대는 아니므로 편한 마음으로 모의평가를 치러야 하겠다.
수험생 중에는 문제지를 받자마자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점수를 마음속으로 미리 정해놓고 시험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쉬우면 상대적인 난이도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감이 생기지만 자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어렵게 느끼면 기대하는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불안감으로 당황하게 되고, 평소보다 성적이 떨어지게 된다. 냉정하게 판단할 시간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생각은-어렵다, 쉽다- 다른 수험생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면 불안감이 조금은 가라앉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일정 성적 이상이 되면 모두에게 같은 자격을 부여해 합격, 불합격을 부여하는 자격 검정시험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수십만 수험생들을 성적순으로 순위를 부여하는 상대평가이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몇 점을 받았느냐가 아니라 전국 수십만 수험생들 중 자신의 위치가 어디냐 하는 것이다. 비슷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학생들 사이에서 불안하고 초조한, 긴장된 순간에 누가 더 침착할 수 있느냐, 적극적일 수 있느냐에 따라 자신의 위치가 결정될 수 있다.
평소 여러 모의고사를 치렀을 때, 몇 점을 획득했느냐보다는 시험 자체에 얼마나 집중했으며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9월 대수능 모의평가 이후 불안감에 이곳저곳 기웃거려 학습 방법의 리듬을 깨지 말고 상식과 정도를 지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현명하게 자신의 성적과 위치를 분석한 후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실천 가능한 범위의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성취하는 자세가 11월 수능에서 성공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